한국일보

이스라엘 압사사고 미국인 최소 4명 사망

2021-05-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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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5명 사망·150명 부상

이스라엘 압사사고 미국인 최소 4명 사망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성지순례 행사 중에 발생한 붕괴 사고 현장을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살피고 있다. [로이터]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벌어진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미국 국적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희생자 가운데 다수의 미국 시민이 있다”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당국과 함께 희생자 가운데 더 많은 국민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유족들의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 외무부 자료를 인용해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최소 4명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도 1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고로 자국민 2명이 숨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의 메론 산에서는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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