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정상회담 5월21일 북핵 등 초점
2021-04-30 (금) 12:12: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오는 5월21일 백악관에서 열린다고 백악관과 청와대가 29일 동시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에 열리는 한미 정상 간 첫 대면 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청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시아 코로나 백신 허브국’으로 한국을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