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한 등급 더 완화된 경제개방 ‘옐로우’ 4단계 기준에 도달하면서 빠르면 다음주 경제 전면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컬러 코드 단계 할당은 코로나19 사례 비율, 양성반응율, 건강 형평성 수치 등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검토된다. 3단계인 오렌지에서 4단계 옐로우로 이동하려면 일일 감염사례 비율이 주민 10만명 당 2건 이하, 양성반응률 2% 미만, 건강형평성 지표 2.2%미만이어야 한다.
27일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감염률은 주민 10만 명 당 1.9건, 7일 평균 양성반응률은 0.9%, 건강형평성 지표는 1%로 옐로 단계 승격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하지만 가장 제한이 완화된 옐로우 단계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수치를 2주 연속 유지해야 해 실제 단계 이동은 빨라야 다음주 이후 가능해진다.
옐로우 단계에 진입하면 체육관, 영화관,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장, 박물관 등 대부분 비즈니스 업체가 실내 수용 인원을 추가 확장할 수 있다. 또 사우나 등도 재개장 할 수 있게 된다. 단 예배당은 오렌지 단계와 마찬가지로 50% 실내수용 인원 제한이 권고된다.
한편 이번주 캘리포니아 58개 카운티 중 알파인, 시에라, 라센, 멘도시노 4개 지역만이 엘로우 단계로 진입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6월15일에 단계별 제한 시스템을 폐기하고 경제를 완전히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부 안전 규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캘리포니아는 지난주 하루 평균 1,871건의 신규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는 2주 전보다 약 3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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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