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돈 줍니다” 웨스트버지니아 100달러
2021-04-28 (수) 12:00:00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35세 이하 청년층에 100달러를 주기로 했다.
2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전날 회견을 통해 백신을 맞는 16∼35세 주민에게 100달러를 준다며 이미 맞은 이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웨스트버지니아에는 해당 연령층이 38만 명 정도 있으며 재원은 작년 3월 연방의회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서명했던 2조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으로 마련된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해당 법으로 이러한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100달러는 현금이 아닌 예금증서다. NYT는 수령자들이 나중에 이자와 함께 100달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100달러 지급’은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청년층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