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사법기관과 협력, 타커뮤니티와 교류도

박경재 LA 총영사가 27일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대처를 위해 LA 총영사관이 경찰 등 사법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흑인 및 라티노 등 타 커뮤니티와 교류 및 화합 촉진에 나서고 있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애틀란타 총격사건 이후 LA 총영사관은 비상연락망과 태스크포스를 점검, 강화했다”며 “한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LA 총영사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총영사는 ▲법 집행기관들과 연대 강화 ▲한인 단체들의 증오범죄 규탄 시위 및 집회, 간담회 등 지원 ▲흑인 및 라틴계 커뮤니티와 파트너십 강화 등 세 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등을 비롯한 법 집행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고 박 총영사는 전했다.
특히 내년 4.29 폭동 30주년을 앞두고 흑인 및 라틴계 커뮤니티와 교류를 촉진하고 화합을 강화하는 노력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박 총영사는 “최근 흑인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흑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빠르면 연말 혹은 내년에 한흑 문화교류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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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