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섬 주지사 소환투표 사실상 확정

2021-04-27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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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소환투표 사실상 확정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이터]
개빈 뉴섬(사진·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소환 투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26일 캘리포니아 주 총무부는 뉴섬 주지사의 소환 투표를 추진해 온 리콜 단체들이 제출한 서명이 검증 결과 160만 명에 달해 투표를 하기 위해 최소 필요한 150만 명 보다 10만 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환 특별선거 실시를 위해선 지난번 주지사 선거 투표자의 12%에 해당하는 149만5,709명의 지지 서명이 필요한데, 선거당국이 소환추진단체가 제출한 서명을 검증한 결과 약 160만 명의 서명이 인정된 것이다. 소환투표 공식 확정 여부는 30일 간의 서명 철회 가능 기간을 거쳐 결정된다.


이에 따라 실제 리콜 선거가 실시될 경우 투표 항목은 뉴섬의 리콜 여부와 뉴섬 리콜이 통과될 경우 대체 후보 선택이다. 첫 번째 질문에서 절반 이상이 찬성했을 때 두 번째 질문이 개표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소환 특별선거가 실시되고 소환 발의안이 통과되면서 주지사가 퇴출당한 경우는 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민주당 주지사 단 한 명 뿐이었다.

주지사 보궐선거의 후보 수에는 제한이 없는데, 이미 공화당 인사 여러 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데이비스 소환투표 당시에는 135명이 출마했었다.

한편 뉴섬 주지사가 소환 선거에서 퇴출당하지 않는다면 오는 2022년 주지사 자리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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