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과잉진압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단속도 안하고 무고한 운전자들에게 교통위반 딱지를 수십 장이나 남발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시 경찰인 아르만도 페레스(40)와 에르네스토 마르티네스(23)가 공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전날 체포됐다.
경찰 내부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최소 9명의 무고한 운전자들에게 엉터리 딱지를 수십 장 발급했다.
이들은 대부분 운전자를 멈춰 세우지도 않고 지나치는 차들의 번호판을 보고 위반 딱지를 발급했으며, 운전자 이름은 아무렇게나 꾸며 써냈다.
피해자들 중에는 허위 위반딱지 10장을 받은 사람도 있었고 경찰 앞을 지나갔을 뿐인데 딱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