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인줄 알았는데… 가짜 적발
2021-04-22 (목) 12:00:00
▶ 글로벌 공급난 속 사기, 폴란드·멕시코 등서 기승
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가짜 백신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 판치고 있다. 특히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위조한 사례들이 처음으로 적발됐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 경찰은 지난 1월 한 남성의 아파트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라벨을 붙인 다수의 약병을 압수하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 가짜 백신으로 추정되는 액체는 다른 제약사의 안티링클(주름개선제) 제품으로 추정됐다.
2월 초에는 멕시코 경찰이 누에보레온주 북부의 한 병원을 급습해 가짜 화이자 백신을 투여하던 병원 관계자 6명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