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마켓 총격… 뉴욕서 3명 사상

2021-04-21 (수) 12:00: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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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종업원 범행

콜로라도주 마켓 총기난사 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형 총격사건들에 이어 이번에는 고객들이 가득한 뉴욕의 대형 마켓에서 전직 직원이 총격을 벌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또 발생했다.

뉴욕주 낫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께 뉴욕 롱아일랜드의 스탑&샵 수퍼마켓에서 권총을 든 흑인 남성이 매장 내 2층 사무실에 침입, 직원 2명과 매니저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 이 총격으로 49세의 마켓 매니저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총에 맞은 남성과 여성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개브리엘 디윗 윌슨(30)으로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1시간여 만에 인근 아파트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 매장에서 샤핑카트를 옮기는 일을 했으며, 정신문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현지 CBS 방송이 전했다.

한편 사건 당시 마켓 내에는 100~200여 명의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었으며 총성아 나자 고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느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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