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내서 심야 총격으로 2명 사망

2021-0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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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살해한 용의자도 경찰 총격에 숨져

시애틀 시내서 심야 총격으로 2명 사망
시애틀시내 I-90 인근 센트럴지역에서 심야 총격사건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명의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결국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15분께 시애틀 매사추세츠 스트릿과 24가 지미 헨드릭스 파크 인근 한 주차장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다수의 신고 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에서 내릴 당시에도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총을 들고 있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에게 경찰이 다가가가 용의자는 경찰을 향해 총을 들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경찰관들의 대응사격이 잇따랐다.

경찰은 총에 맞아 쓰러진 용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이후 주변을 수색하다 주차장에 정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2명의 여성을 발견했고 이들을 곧바로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숨을 거뒀고 나머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총격 가해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애틀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10일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총을 들고 가 차량 안으로 총격을 가하는 모습과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총을 쏘다 총격을 받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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