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식당 2월1일부터 문연다…정원 25%내 실내영업 허용

2021-0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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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8개 권역 중 2개 권역

시애틀지역 식당 2월1일부터 문연다…정원 25%내 실내영업 허용

로이터

시애틀지역 식당과 레스토랑의 실내영업이 2월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주 8개권역 가운데 퓨짓사운드와 웨스트 등 2개 권역에 대해 제한적으로 2단계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퓨짓사운드 권역은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이고, 웨스트 권역은 서스턴, 그레이스 하버, 루이스, 퍼시픽 카운티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있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워싱턴주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식당이나 술집의 실내영업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왔다. 주 정부는 이어 지난 11일 ‘건강한 워싱턴’이라는 새로운 코로나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건강한 워싱턴’은 워싱턴주를 모두 8개권역으로 묶고 해당 권역별로 4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실내영업 등을 허용하는 2단계를 허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4가지 기준은 ▲감염자가 비율이 2주 동안 10% 줄고 ▲역시 14일간 입원환자 비율도 10%가 줄어야 하며 ▲중환자실 가동이 90% 이하여야 하고 ▲코로나 검사 대비 양성 환자 비율이 10%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도 이 같은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권역은 없지만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조건을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조건 가운데 최소 3가지만 충족할 경우 2단계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건이 완화되면서 시애틀 등 퓨짓사운드 권역과 웨스트 권역이 2단계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다만 시애틀지역 등이 2단계로 진입되지만 음식을 팔지 않는 술집의 경우 여전히 영업이 중단된다.

주 정부는 또한 기존에 매주 금요일 4가지 기준들을 조사한 뒤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2단계 진입 여부를 결정해왔지만 앞으로는 2주마다 한 번씩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2단계로 진입하게 된 시애틀 등 7개 카운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32개 카운티는 일단 2월14일까지 식당의 실내영업 등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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