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총영사와 오레곤한인회장단 간담회 가져

2021-01-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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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원직 신임 총영사와 김헌수 회장 등 만나 의견 교환

시애틀 총영사와 오레곤한인회장단 간담회 가져

김헌수 한인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한인회 회장단이 권원직 총영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레곤 한인회장단이 지난 7일 낮12시 시애틀 총영사관을 방문해 권원직 신임 총영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홍승인 부총영사와 김현석 영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오레곤 한인회 김헌수 회장과 음호영 이사장 및 이재우 이사가 참석해 권 총영사와 상견례를 갖고 오리건 한인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권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인회장단의 노고와 헌신적인 봉사의지에 격려를 보내고 총영사관이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으로 한인회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권 총영사는 “코로나19 응급사태 및 동포들의 긴급한 사건사고 발생시에 한인회가 앞장서서 수습하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고 “한미 주류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한인사회를 홍보하고 위상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차세대 육성에 깊은 관심을 보인 권 총영사는 한인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해 미 주류사회에 진출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재임기간 동안 한미동맹 강화에 적극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 그는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영사관이 가교역할에 나서겠다면서 “미국인들에게 시애틀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상주해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코리아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임 초부터 영사관 문턱을 낮추고 겸손하게 열린 자세로 동포들의 민원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권 총영사는 “임기를 마치고 시애틀을 떠날 때 동포들의 기억에 남는 총영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동포사회 현장을 찾아가 소통하면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승인 부총영사는 “ ‘오레곤’ 한인회를 한글표기법에 따라 ‘오리건’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의사는 없느냐?”고 문의했으며 김현석 영사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영사업무가 완화될 때까지 화상회의 등 각종 수단방법을 통해서 한인회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헌수 한인회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영사업무 지원확대와 한인회 운영에 다각적인 지원과 후원을 요청했다.

주문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나누면서 가진 이날 간담회는 허심탄회하게 폭넓은 대화를 갖고 한인회와 총영사관의 상호협력관계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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