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퓨얄럽 한인여성 성폭행혐의 징역 10년형 선고

2020-12-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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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현 딜런씨 11세 소년과 수차례 관계

퓨얄럽 한인여성 성폭행혐의 징역 10년형 선고
퓨얄럽에 사는 40대 한인여성이 11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은 지난해 5월 2건의 아동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수현 딜런(44)씨에게 지난 25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딜런씨는 1년간 교도소에 수감된 후 석방돼 성폭력 가해자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법원과 합의했다.


딜런씨는 1급 아동 성폭행 혐의와 2급 아동 성폭행 혐의 등 2건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었다.

딜런씨는 퓨얄럽에 있는 에머랄드 랏지 라크로스팀 코치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1년 동안 퓨얄럽에 소재한 자신의 집과 라크로스팀이 여행을 간 샌디에이고 호텔 등에서 팀 선수였던 11세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딜런씨는 남편이 코치로 있는 이 라크로스팀에서 선수를 관리하는 일을 맡으면서 피해 소년과 친하게 됐고 이 소년이 10살때 먼저 접근해 키스를 했고 결국 성관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관계는 피해 소년이 자해를 하거나 학교에 가지 않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말을 듣지 않자 소년의 어머니가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전 남편에게 아들을 보냈다.

피해 소년은 버지니아주에서 심리 상담을 하던 중 딜런씨와의 성관계를 실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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