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대승, 사운더스 완패…주말 프로 스포츠 경기

2020-12-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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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혹스 제츠 상대 40-3 승리

▶ 사운더스 컬럼버스에 3-0패배

시혹스 대승, 사운더스 완패…주말 프로 스포츠 경기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이 13일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들고 달리고 있다.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로이터

지난 주말 벌어진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시애틀 팀인 시혹스는 대승을 거둔 반면 사운더스는 완패를 했다.

시혹스는 13일 시애틀 루멘필드(구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뉴욕 제츠와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 끝에 40-3으로 승리를 거뒀다.

현재 미국 프로풋볼(NFL) 최하위 팀인 뉴욕 제츠는 이날 첫 공격에서 3점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먼저 점수를 냈지만 이후 맥없이 무너지며 올 시즌 0승 13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이어갔다.


시혹스는 이날 여러 기록을 세우며 9승을 챙겨 플레이오프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선 40-3이라는 37점차의 대승으로 지난해와 올 시즌 등 두 시즌 동안 14점 이상 차이로 승리한 유일한 경기로 기록됐다.

또한 2012년 애리조나를 상대로 58-0으로 승리한 뒤 가장 많은 점수차로 이긴 경기였다. 여기에다 지난 2018년 당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경기 이후 2년 만에 상대팀에 터치다운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은 이날 3쿼터까지 경기에 나선 가운데 모두 27개의 패스를 시도해 21개를 성공시키며 206야드의 전진에다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윌슨은 올 시즌 들어 이날까지 모두 36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올해까지 9시즌을 보내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뉴욕 제츠에서 영입해온 수비수 자말 아담스는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색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만 모두 8.5개의 색을 얻어내 NFL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9승4패로 NFC 서부 디비전에서 2위를 기록중인 시혹스는 오는 30일 오전 워싱턴과 원정경기를 펼친 뒤 27일 현재 NFC 서부 디비전 1위인 라이벌 LA 램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어 1월3일 오후 1시25분 역시 같은 디비전에 속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원정경기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한편 미국 프로축구팀인 시애틀 사운더스 FC는 지난 12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열린 컬럼버스 크류와의 2020 메이저리그 축구(MLS)컵 결승전에서 3-0으로 완패했다.

사운더스는 이날 시종일관 졸전을 벗어나지 못하고 전반전에 2골, 후반전에 1골을 허용하며 MLS 2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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