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교한 위조기술에 위폐 여부 확인 어려워
▶ 손님 붐비는 샤핑시즌에 업소들 피해 주의

올 4월 테네시주 모리스타운에서 발견된 100달러 위조지폐(위)는 초상화 그림도 흐릿하며 재질도 다르다. 또 오른쪽 상단에 ‘For Motion Picture Use Only’란 글씨가 적혀 있다. 아래가 진폐.
베이지역에 위조지폐가 나돌아 당국이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리쿼스토어도 위조지폐로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났다.
위조지폐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비밀경호국(USSR)은 2015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유통된 위조지폐 7,800만달러 중 70%는 디지털 인쇄기술로 제조된 것으로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며 제조비용도 저렴하다고 전했다.
15년간 교묘히 법망을 피해 다녔던 100달러권 위조지폐 제조 남성 6명이 지난해 미주리주에서 체포됐을 때도 그들의 트럭에서 위조 인쇄된 100달러권이 9,000달러에 달했다.
당국은 위조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점점 더 위조 여부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트레이시 그레이트 클립스 미용실에 두 아이를 데리고 온 여성이 100달러를 냈을 때도 미용실 매니저가 위조지폐 감별펜으로 체크,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며칠 후 은행에 이 돈을 가져갈 때 위조지폐로 판명나 낭패를 봤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7개점을 소유한 그레이트 클립스 미용실 오너는 “위조지폐로 연간 300-400달러 손실을 입는다”면서 “위조지폐인지 모르고 실수로 고객에게 위조지폐를 잔돈으로 주었을 때는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위조지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워터마크(watermark)와 수직의 은선(security thread)을 확인할 것 ▲특히 100달러 지폐는 수직의 은선 안에 지폐의 액수가 올바르게 박혀 있는지, 3-D 보안 리본 패턴이 있는지 살필 것 ▲진폐와 위폐는 재질부터 다르니 종이 질감을 확인할 것. 진폐는 나무 펄프가 아닌 면 75% 린넨 25%로 만든 천 조각이다 ▲지역뉴스에 주시하라. 위조지폐가 갑자기 한곳에서 집중 유통될 수 있다. ▲위조지폐가 발견되면 즉각 경찰국에 신고해 위조지폐 유통 확산을 막을 것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을 틈타 급히 현금 계산을 요구할 경우 주의할 것 등을 권고했다.
특히 연말연시 샤핑시즌이 본격화되는 이 시기가 바로 위조지폐 유통이 활개치는 시기라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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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