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서 열린 먼데이 나잇 풋볼에 깃발
▶ 원정 시위단 결성***국경 넘어 경기 관전
올 시즌 NFL 아메리칸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잘나가는 풋볼 팀’ 레이더스의 연고지 이전을 막기 위한 베이지역 팬들의 외침이 2,300마일 떨어진 멕시코에서도 이어졌다.
NFL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게임으로 선정돼 21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태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에는 1,000개가 넘는 ‘께다떼 엔 오클랜드’(Quédate in Oakland, 오클랜드에 남아주세요) 문구가 적힌 크고 작은 현수막과 깃발이 경기장을 메웠다.
그간 레이더스의 이사에 반대하는 활동을 진행해 온 그래스루트 리더쉽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최소 세 곳의 베이지역 단체를 주축으로 원정 응원단이 파견됐다. 이는 NFL과 레이더스 구단측, 그리고 전 세계 풋볼 시청자들에게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젠튼과 샌리앤드로 등 이스트베이 소재 스포츠 바에서도 경기 당일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행을 막기 위한 플래카드가 등장하고 서명행렬이 이어졌다.
매 주 레이더스의 게임 시간대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크고 작은 시위는 올 초 마크 데이비스 레이더스 구단주가 팀의 새 집으로 라스베가스에 관심을 드러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라스베가스에서는 신축 구장과 관련한 논의가 지속됐으며 네바다 주하원이 지난달 14일 투표를 통해 경기장 건설을 위한 일부 자금인 7억5,000만달러를 관광세로 조성한다는 안을 통과하는 등 계획이 구체화 되며 조금씩 레이더스의 연고지 이전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클랜드는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이스트베이 내에 레이더스의 새 경기장 건설을 약속했음에도 부지 선정과 관련한 시와 알라메다 카운티간의 의견이 통합되지 않아 수 년 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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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