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빌 고교에 인종차별 낙서
2016-11-17 (목) 04:18:48
신영주 기자
댄빌 몬테비스타 고등학교 화장실 벽에 인종차별 낙서<사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밤 백인과 유색인종의 화장실 이용 분리를 표기해놓은 낙서가 발견되자 산라몬밸리 통합교육구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난 몇개월동안 청소년들이 매우 분열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을 경험했다”면서 “선거기간 사용된 유해한 인종차별적인 문구가 발견된 것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학생에게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하나의 표현이 갖고 있는 영향력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어떤 말들은 유해할 수 있고, 사려깊게 각 개인을 존중하면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구는 “지난 한달동안 산라몬 지역과 전국에서 벌어졌던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힘을 갖게 됐다”면서 “커뮤니티 전체가 각 학생이 학업 및 사회, 정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도 산라몬 캘리포니아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문구가 발견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베이지역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적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Southern Poverty Law Center에 따르면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증오범죄가 총 437건이나 보고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산라몬 김모씨는 “트럼프 이후 인종차별 극심한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괜시리 위축되고 불안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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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