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당선되었으니 추방”

2016-11-16 (수) 04:44:39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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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교사, 학생들에게 위협 발언해 정직

산호세 지역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거론하며 학생들에게 추방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크리스 펑크 교육감에 따르면 지난 주 사우스 이스트 산호세에 위치한 오크 그로브 고교 체육교사가 학교에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서 있기를 거부한 학생에게 이 같은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이날 이 교사는 학생에게 서 있으라고 말했으나 학생이 말을 듣지 않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너희는 추방당할 것이다…. 행운을 빈다… 너희는 거기보다는 여기가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다른 학생들도 함께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 조용히 앉아있었고 어떤 무례한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선생님한테서 이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그 사건을 학교 당국자에게 보고했으며 검찰이 개입하여 해당 교사는 유급휴가 상태다. 펑크 교육감은 조사 결과에 따라 교사가 징계통지를 받거나 정직 처분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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