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의 공통관심사는 한국문화“

2016-11-13 (일) 05:20:0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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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한인들 한국사랑모임 ‘C2K’ 연례행사

▶ 두부 레시피 경연대회*한식 한복체험 등

“우리의 공통관심사는 한국문화“

12일 C2K 두부 레시피 경연대회에 참가한 최종 3팀의 실력 겨루는 모습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류팬, 한국어학습자, 한인입양인, 한인배우자 등 ‘친한’ 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공통관심사인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사랑을 나눴다.

12일 오클랜드 포리지 키친(forage Kitchen)에서 개최된 비한인들의 한국사랑모임 ‘커넥트 투 코리아(Connect2Korea)’ 연례 문화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두부 레시피 경연대회에 최종 오른 3팀의 요리과정을 지켜보며 한국음식과 친숙해졌고, 한복을 입어보고 윷놀이를 하면서 한국문화를 즐겁게 받아들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장용희 한미문화교류재단(KORUS) 이사장은 “한류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는 주제를 푸드로 기획했다”면서 “한국 대표음식인 두부는 주류인들에게도 친근한 아이템이라 대회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정은숙(르 코르동 블루 출신) 셰프는 “창의성, 위생, 요리에 임하는 자세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면서 “딸기 초콜릿 두부 파이, 두부 초콜릿 무스 파이 등 두부가 들어간 디저트들이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1등은 영화 ‘부산행’에서 영감을 받아 ‘좀비 두부’를 만든 비키 리앙, 케이트 벤 등 세종학당 학생팀이 차지했다. 고추장, 마늘, 참기름 등 한국양념을 얹어 두부 샐러드를 만든 리앙은 “한국어 라임과 사인드, 알파벳이 아름답다”면서 “케이팝, K드라마, 영화, 패션, 음식 등 K컬처 콘텐츠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KORUS 사진 콘테스트에서 ‘광화문의 지붕’으로 최우수작을 수상한 니렐 레무스 UC버클리생도 “한국문화, 한국친구들의 따뜻함에 끌린다”면서 “한국어에 이어 한국역사를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로린다 오초아(61, 월넛크릭)와 딸 엔젤라(37, SF)는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은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갖게 만드는 원천”이라면서 “꼭 한국을 방문해볼 계획”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사라 패터슨 칼리지 오브 알라메다 심리학과장은 “한국문화사랑 모임과 처음으로 커넥트된 것이 의미깊다”면서 “이런 모임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민 부총영사는 “한국과 인연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한국문화홍보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주류사회에 ‘친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코리아나플라자가 협찬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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