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몬트레이 카사 문라스 호텔서
▶ 스탠포드 법대 졸업후 69년 관선변호사로 시작75년 브라운 주지사가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
97년까지 공평하고 날카로운 판결로 명성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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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한인 판사로 지난 9월 별세한 백학준(79) 전 몬트레이 카운티 법원 판사의 추모식이 오는 12일 몬트레이에서 거행된다. 백전 판사는 오랜 투병끝에 지난 9월 23일 카멜밸리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1936년 서울생이었던 고인은 의사였던 부친을 따라 1952년 형이 있던 몬트레이로 건너와 카멜밸리의 목장에서 일하다 몬트레이 고교에 입학해 졸업했다. 몬트레이 페닌슐라 대학을 다니다 라이온스 클럽에서 받은 말하기 상금으로 스탠포드대 학에 입학해 1958년 역사학 학위를 받고 1961년에 스탠포드 법대에서 법학학위를 받았다. 이후 버뱅크시 변호사와 벤추라 카운티 관선변호사를 거쳐 1969년 국선변호사로 임명되고 1975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임명으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돼 공평하고 날카로운 판결로 명성을 쌓았다.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유명한 사건들을 담당했으며 캘리포니아 대법원 배석법관 대행을 역임했으며 주법관을 위한 소송메뉴얼의 공동저작자이기도 하다. 1997년 은퇴하면서 15년동안 주전역에 산재한 해묵은 분쟁을 해결하면서 독립조정자로 일했다.
"인종차별을 겪은 적이 있냐고요? 물론 그렇고 말고요," 1993년 캘리포니아 살리너스 (Salinas)에서 한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하지만 나는 너무 바빠서 그런 일에 대해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었답니다."백법관은 카멜벨리에서 자전거타고 테니스치기를 좋아했다. 그는 아내와 수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의 부인 백여사는 2001년 출판된 자신의 저서 “호랑이의 흔적을 쫒아가기(Tracing the Tiger):부제 백학준의 이야기"에서 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이렇게 묘사했다.
유가족으로 아내 베벌리, 아들 크리스토퍼(Christopher)와 랜디(Randy), 딸 리사 발렌타인(Lisa Ballantine), 며느리 요엘라(Joela), 사위 제임스 (James), 손주 잭슨 발렌타인(Jackson Ballantine)과 캐더린 백(Katherine Paik), 형제 백 학문과 김 산옥이 있다.
상원의원 윌리엄 모닝은 백학준씨의 공직자로서의 훌륭한 업적과 모범적인 생활을 기억하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냈다. 추모식은 12일 오후 3시 몬트레이의 카사 문라스 호텔(700 Munras Ave. Monterey)에서 열린다.
연락 (310) 480-8389(카니 백) (831)37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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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