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레이더스, 떠나지마오”

2016-11-07 (월) 05:55:57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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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 모여 서명 받고 전단지 나눠줘

▶ 6일 경기에서, 데이스 구단주 압박

”오클랜드 레이더스, 떠나지마오”

6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레이더스의 팬들이 팀의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P]

레이더스 풋볼팀의 팬들이 6일 오클랜드 콜리세움 경기장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의 시합에서 팀 이전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흔들고 서명을 받는 등 구단측에 잔류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레이더스 팬들은 이날 경기 시작 전 몰려드는 관중들을 상대로 1만 명의 이전 반대 서명과 함께 플래카드를 흔들며 라스베가스로의 이전으로 마음이 굳어가고 있는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에게 '남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단체 중 하나인 '세이브 오클랜드 스포츠'(SaveOaklandSports)의 공동설립자인 짐 진스키씨는 "레이더스의 이전은 있을 수 없다"며 "44년 간 이 지역에 있었던 팀에 대한 시민들의 충성에 대한 보답이 이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팬으로써 우린 우리들의 역할을 다했고, 이곳에는 훌륭한 팬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로의 이전이 확정된 건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네바다 주하원이 지난달 14일 투표를 통해 라스베가스 스타디움 건설을 위한 일부 자금인 7억5,000만달러를 관광세로 조성한다는 안을 통과시키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카지노 재벌인 아델슨이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레이더스가 5억달러를 내놓다는 방안이다. 반면 오클랜드는 라스베가스와 대적할 만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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