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진과 이사진 대거 사퇴서 제출
▶ 이사회도중, 신영철 이사 사퇴 제기
SV한인회(회장 박연숙) 이사진과 임원진들이 대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연숙 회장과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다가 몸이 아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김수정 재정이사만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한인회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SV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월례이사회를 하는 도중 신영철 이사가 "이사회에서 타이틀만 갖고 일 안할 경우 사퇴하자고 얘기하자 문상기 이사가 동조하면서 신민호 이사장이 그럼 전원사퇴를 하자며 사퇴서에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최경수 수석부회장과 김성우 부회장은 물론 신영철, 문상기, 박상일 이사도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인성 이사는 사퇴서 제출 전에 한인회 이사를 하지 않겠다면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SV한인회 이사는 당연직인 박연숙 회장과 재정을 맡고 있는 김수정 이사만이 남게 됐다.
이와 관련 박연숙 회장은 "오래전부터 내부적으로 문제들이 불거졌다가 갑자기 사퇴 얘기가 나오게 됐다"면서 "참 봉사정신을 가진 분들을 이사로 영입해야겠지만 당분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 회장은 "최경수 수석부회장과 코드가 맞지 않아 일을 하면서 항상 부딪쳤다"면서 "최 수석부회장이 좋은 점도 많고 자기도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코드가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그간의 상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최경수 수석부회장은 "이사회 전날 박 회장이 전화를 해서 코드도 안 맞고 하는 일도 바쁘니 자진사퇴를 요청해왔다"면서 "하지만 나는 자진사퇴를 할 이유가 없어 이사회에 참석했는데 그들(박회장, 신민호 이사장, 신영철 이사, 문상기 이사)이 다 (계획을)짜놓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사가 8명인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면서 "박 회장과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었는데 지금도 (한인회는)임원진과 이사회의 역할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사퇴서에 처음 사인을 했던 신민호 이사장은 "사퇴서가 반려될지 모르겠으나 박 회장이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본인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만 얘기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SV한인회는 오는 12월 17일 송년의 밤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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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