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닌슐라지역 주택 6만채 부족

2016-11-05 (토) 06:14:02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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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VI 경제보고서에서 밝혀

▶ 고용시장강세*인구증가가 원인

패닌슐라 지역의 주택 공급이 거주 인구에 비해 한참 모자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트벨리 실리콘밸리 인스트튜트(JSVI)가 3일 조사 발표한 경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년 간 페닌슐라 지역의 고용시장 강세와 인구 증가로 인해 약 6만 유닛의 하우징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카운티 등이다. 작년 한해에만 이들 지역에 6만5,600개의 직업이 창출됐으며, 3만9,800명이 새로 이주해 왔다. 이들 지역의 실업률도 큰 폭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산마테오 카운티의 실업률은 3.1%로 캘리포니아 및 미주 전체의 평균인 5.5%와 5%보다 크게 낮았다.


캘리포니아 경제의 지속적 연구센터의 스티븐 레비 디렉터는 "고용 시장의 강세가 끝나지 않는 한 주택공급과 교통체증이 문제가 될 "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공급의 부족으로 이들 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가져와 중산층이 내몰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에 가까운 낙후 지역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새로 형성되면서 임대료가 올라 원래의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이다. 고용시장의 증가는 곧 교통체증으로 이어져 통근시간이 늘어나는 문제도 야기 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통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장 인근 지역으로 몰리면서 집값이 뛸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하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을 감당할 수 없는 직장인들은 길고 긴 통근시간의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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