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약 25% 가뭄서 벗어나
▶ 가주 역대 10월 강우량 2위
4분의3은 아직도 가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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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내린 장마로 캘리포니아 주의 약 25%가 가뭄으로부터 벗어났다. 3일 발표한 연방보고서에서 이번 가을철 강우량은 지난 3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린 큰비는 북쪽 시에라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된 10월 강우량 역대 기록에서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많은 비를 뿌리면서 가주의 수자원 수위를 끌어올렸다. 위클리 내셔널 리포트는 4일 U.S 가뭄 모니터 정보를 인용, 가주의 수분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오레건 주와 경계를 이루는 가주의 북서쪽 지역의 수분도 보통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분 수치는 2013년 3월과 비슷한 좋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우량이 높았던 북가주에 비해 이직도 중가주와 남가주에 가뭄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비가 북가주에 집중됐고, 지난 4년 간 가주 역사상 가장 큰 가뭄 중 하나를 겪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전체 지역이 다 해갈될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주 전체에 가뭄 비상령이 선포됐고, 약 3년 간 지속됐다.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도 비상령이 지속되고 있다. UC데이비스는 가뭄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가주에 총 27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줬다고 밝혔다.
강물 부족으로 센츠럴 밸리의 농촌 지역은 물을 찾기 위해 수 많은 지하수를 팠고, 우물은 매말랐으며, 일부 농장은 물을 실어나르는 트럭에 의존해야만 했다. 도시도 심각했다.
주택과 회사 등은 수 천만 달러를 들여 잔디를 뽑아내고 인조잔디로 교체했으며, 물이 덜 들어가는 변기와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전문가는 "한달 간의 만족할 만한 강우량으로 가주 전체의 가뭄을 해결할 순 없다"며 "가주 전체의 가뭄을 끝내려면 엄청난 양의 비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가주의 4분의3은 5년 간의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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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