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멀쩡, 속은 텅텅’
2016-10-28 (금) 05:38:44
김판겸 기자
▶ 가뭄으로 약해진 나무 강풍에 쓰러져
▶ 길가다 날벼락 ‘위험주의’
몇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바싹 마른 나무들이 강풍에 맥없이 쓰러지는 일들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지난 우기에 엘니뇨로 인해 강우량이 예년 보다는 많았지만 이미 마르거나 죽어가는 나무들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같은 상태의 나무들이 강풍을 동반한 우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맥없이 쓰러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마른 나무들이 인도나 도로를 향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특히 SF 팬핸들 지역과 골든 스테이트 파크에 이런 일들이 잦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말라 있는 큰 나무에 달려 있는 가지들이 강풍에 부러져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람이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팬핸들 지역 동쪽의 콜 스트릿에서 대형 침엽수에 붙어 있던 20푸트에 달하는 가지가 부러지면서 도로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며 차량이 있었다면 사고로 이어졌을 것 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안전을 위해 집 주변에 있는 정원수 및 길가에 있는 나무들의 상태를 잘 살피고 시 소유의 가로수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시에 바로 알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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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