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쿠바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가족

2016-04-06 (수) 유혜상(맨하탄)
크게 작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의 공항에 내리는 모습을 보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때부터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어머니가 함께 백악관에서 사는 것을 보며 참으로 놀라웠다. 한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이다.

그후 미셸 오바마의 중국방문때 두 딸과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갔을 때도 그랬고, 프란체스코 교황의 미국 방문 때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딸들 그리고 미셸 오바마의 친정어머니가 함께 마중나온 것을 보며, 한국으로 말하면 대통령이 장모님을 항상 대동하는 모습이 특별하고 감동적이었다. 이번에 쿠바를 방문 할 때도 온가족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부럽고 행복해 보였다.

처가식구들은 항상 뒤로 처져야했던 우리의 문화와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끼게 한다. 또한 미국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문화에 대해 감동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가족이 참으로 화목해 보이고 부부애도 돈독해 보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패션이나 그의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본 나의 느낌은 의외로 여성스럽다고 생각했다. 미국은 역시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다.

<유혜상(맨하탄)>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