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CS 한인 종합복지회관 건립 크게 기대된다

2016-03-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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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대형 한인커뮤니티 종합복지회관’이 오는 10월께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의해서 퀸즈 베이사이드에 세워진다. KCS가 엊그제 베이사이드 소재 유대인센터(203-05 32Ave)와 매입 계약을 정식 체결, 한인커뮤니티 회관건립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매입가격은 750만 달러로 KCS는 늦어도 7월까지는 클로징 절차를 완료하고, 올 10월부터는 커뮤니티 회관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건물의 총면적은 3만5,300스퀘어피트이고 이곳에 식당, 연회장, 500명 이상 수용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의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복지관’ 건립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이번 회관건립 매입은 한인사회 대표적인 봉사기관인 뉴욕한인회가 회장선거 분규사태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회관이 건립되면 한인사회 각계각층에 다각도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 복지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이민자 정보센터로서의 관련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한인들을 위한 크고 작은 모임의 공간 제공으로 한인사회 핵심 전략을 창출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인 남녀노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 회관 건립은 1세들이 마련한 공간에 2세들의 참여를 늘리고 그들이 지역사회 일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에 커뮤니티 회관이 건립되면 한인 상권과 거주 지역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봉사센터는 이 회관을 1세들의 모금으로 모기지를 해결, 1세대가 적극 활용하다 공적 사회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물과 정신을 한인2, 3세들에게 물려준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회관은 비영리기관으로 한인사회 공적자산이다. 그러므로 한인 모두가 벽돌 한 장 한 장 쌓는 마음으로 회관건립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모금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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