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성 없는 한국드라마

2015-0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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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주(커네티컷 그리니치)

시간 날 때 마다 한국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즐거운 드라마를 보다보면 하루 종일 겪은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풀리는 듯하다. 경제 부흥으로 이제 한국은 모든 삶의 질이 옛날 같지 않게 매우 높아졌다. TV에서도 볼 수 있듯,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는 환경, 하는 삶의 패턴도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한국인의 월등한 DNA 탓인지 프로그램도 매우 뛰어나고 내용도 아주 다양해서 볼 것이 많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얼굴을 같은 형태로 수술을 했는지 모두 비슷해 보인다. 한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이 한국 가면 길거리 여성들의 얼굴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한다. 즉 개성이 없다는 말이다.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드라마가 세계에서 인기인데 극중의 인물들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두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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