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문화공간이 필요하다

2011-11-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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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재(조국미래 공동대표)

지난 9월말 조국미래(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 제2차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가졌다. 행사 목적이나 내용 선전과정이야 조직자체의 문제지만 일반대중(한인)을 모실 장소선정에 애를 먹었다. ‘열린공간’이 우리에겐 제격이었다. 그러나 건물 소유주 문제, 그리고 공매처분 문제로 개최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었다. 결국 차선으로 교회를 빌려 행사는 잘 치렀다. 하지만 이민사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소규모 집회 장소가 없다는 것은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 한인후원회가 지난 10년동안 지원해온 퀸즈식물원이 한인사회 각종 단체모임이나 여타 문화행사를 치르는데 정말 최적장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엔 각종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을 갖췄고 39에이커의 자연환경을 한번 연상해 보자. 얼마나 품위가 있고, 잠깐이라도 마음을 쉴 수 있는 장소로 떠오르지 않는가? 다음에 무슨 행사를 할라 치면 퀸즈식물원을 우선순위 제1번으로 추천하고 싶다. 시간이 있으면 그곳을 찾아 유유히 산책이라도 하면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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