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홍역 경계령...2개월새 11건 발생

2009-07-0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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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로 곤역을 치르고 있는 뉴욕시 보건당국이 이번엔 홍역으로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당국은 3일 아동위협 법정 전염병인 홍역(Measles) 감염사례가 지난 2개월간 1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뉴욕시 전역에 홍역 경계령을 내렸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홍역 감염사례는 모두 브루클린에서 발생했으며 감염아동 모두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체내에 항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홍역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을 앓는 동안 비인두 분비물, 혈액, 소변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전염력이 굉장히 강한 병 중의 하나로 발병할 경우 화씨 101~105도의 고열과 함께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홍역 백신접종은 2회에 걸쳐 맞아야 하며 첫 접종은 만 1세 때, 두 번째 접종은 4~6세에 받아야 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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