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뉴요커 50만명
2009-06-29 (월) 12:00:00
신종플루(H1N1·인플루엔자 A)에 감염된 뉴요커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50만명에 달할 것이란 연방질병통제예방국(CDC)의 새로운 보고서가 26일 발표됐다.
CDC는 미 전국적으로도 당초 집계보다 무려 50배 많은 10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시는 그간 보건국 보고를 기준으로 804명이 신종플루로 입원했고 이달 23일 기준 32명이 사망했지만 CDC는 5월 기준 약 3주의 기간 동안 뉴욕시민의 6.9% 가량이 독감증세와 비슷한 신종플루 감염 증상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보건당국에 보고된 감염환자 수가 실제보다 훨씬 적었을 뿐이란 설명이다.
이번 CDC 보고서는 실질적인 감염환자 집계를 근거로 하기보다는 연구원들이 수학적인 계산법을 적용해 얻어진 추정치다. 미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공식 감염환자 수는 2만8,000명, 사망자는 127명이다.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