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메디케어에 포함시켜라”
2009-06-09 (화) 12:00:00
▶ 연방의회 법안상정…미주한의학계 대대적 통과 캠페인
한방 침 치료를 메디케어(Medicare) 보험 혜택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 의회에 상정돼 미주 한의학계가 대대적인 통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연방하원 소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메디케어 개정법안(H.R.646)은 메디케어 파트 B와 연방 공무원 의료보험 혜택에 침 치료를 포함시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미국내 한의사연합단체(CAOMA)와 미국한의사연합협회(AAAOM) 등 미주한의학계는 지난달부터 오는 7월1일까지 법안 지지 50만명 온라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뉴욕한의사협회(회장 강영호) 역시 이번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법안 통과에 힘을 싣고 있다. 강영호 회장은 “H.R,646은 소비자나 정부, 한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으로 특히 메디케어가 침 치료를 커버하게 되면 한의학이 미국에서 한 의학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뉴욕일원 한의사들과 연계해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침 치료가 메디케어 파트 B와 연방공무원 의료보험에 포함되면 5,300만 명이 새롭게 침 치료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학계는 오바마 행정부가 7월말까지 의료보험 제도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임상효과에 비해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침 치료의 메디케어 포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침 치료지지 서명 웹사이트. Wantacupuncturenow.org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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