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집 ‘모아이’ 8억·’휴먼드림’ 폭파장면 5억 등 쏟아
가수 서태지가 8집 뮤직비디오에 총 15억원을 쏟아 부었다.
서태지는 칠레와 캐나다 등지를 돌며 촬영한 <모아이>의 뮤직비디오에 8억원을 투여했다. 최근 부산에서 대규모 폭파 장면을 연출한 <휴먼드림>에도 5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틱탁><버뮤다> 등의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계산하면 15억원을 훌쩍 넘는다는 게 서태지컴퍼니측의 설명이다.
그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가 뮤직비디오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다. 각 음악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휴먼 드림>의 경우 스펙터클한 장면을 넣다 보니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사랑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남다르다. 그는 7월29일에 발표한 8집 첫 싱글에 수록된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모든 뮤직비디오에 억대 제작비를 들인 것도 이례적이다. 최근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요계 정서를 따져보면,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제작규모는 모험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서태지컴퍼니측은 서태지는 앨범을 발표해도 TV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뮤직비디오는 서태지의 음악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통로나 다름없다.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아낄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휴먼드림>으로 8집 첫번째 싱글의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다. <휴먼드림>의 뮤직비디오는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태지는 이와 함께 12월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톨가 카쉬프와 <서태지 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가진다. 내년에는 전국투어를 예고하고 있다. 서태지 8집 두번째 싱글은 12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