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회’ 계원들 계주 잠적 고소장
연예인들과 강남 부유층 등이 포함된 이른바 ‘귀족’ 계모임의 계주 잠적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일 계주가 1,000억원대의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계원 박모씨와 국모씨는 지난해 윤모씨가 계주로 있는 ‘다복회’라는 계모임에 가입해 각각 4억원과 11억원을 곗돈으로 부었으나 최근 윤씨가 잠적해 곗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복회는 개그우먼 P와 S, 트로트가수 K, H 등 일부 연예인과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고소득층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체 곗돈 규모는 총 1,0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윤씨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계원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2001년부터 계좌당 1억~10억원대의 곗돈을 부어왔다.
경찰측은 피해자들이 계의 규모나 계원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돈을 부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계주 윤씨에게 출석을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들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 내색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