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시 수면위로… ‘안재환 협박범’ 드러나나

2008-10-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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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시사지에 협박 받았다 주장에 경찰 추가조사 시사

과연 고(故) 안재환의 협박범은 누구일지 경찰이 추가 조사를 시사하고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

고 안재환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측이 15일 정선희가 이미 확인된 협박 외의 협박성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가 시사지와 인터뷰에서 사채업자들에게 협박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뒤 안재환의 부채 규모와 채권자수, 협박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경찰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자 원모씨가 정선희의 매니저에게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전화를 한 사실은 이미 확인된 사항이다. 원모씨는 안재환과 정선희가 연락이 닿지 않아 꾸며낸 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경찰은 협박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었다.

다만 정선희의 시사지 인터뷰 이후 양측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수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혹여 또 다른 협박자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다.

정선희가 오랜 침묵 끝에 시사지에 협박 받았다는 주장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내자 한동안 잠잠했던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희의 인터뷰 이후 원모씨는 나를 포함한 채권자들이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여전히 재조사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원경찰서 형사1팀 관계자는 기존에 조사를 마친 부분을 다시 검토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정선희를 소환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다.

수사 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이들 중 협박을 한 사례는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경찰이 정선희의 주장을 토대로 조사 내용을 검토한다면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협박범의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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