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2일 오전 (한국시간) 최씨의 잠원동 자택 주변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의문자살배경 사채설? 이혼 우울증?
2일 오전(한국시간)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최진실이 하루전까지만 해도 CF촬영을 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갑작스런 자살 배경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일단 최진실과 가까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절친한 친구인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 사망사건과 관련, ‘25억원 사채설’이 유포되면서 상당히 괴로워했다” “조성민과 이혼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씨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했고, 신고 1주일 만인 지난 달 29일 경찰은 사채 루머를 유포한 용의자인 증권회사 A를 붙잡아 조사해 왔다. A씨는 “고 안재환의 40억 사채 가운데 25억은 최진실의 돈이며, 최진실이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린 혐의를 받았다.
최진실의 소속사 SBM의 서상욱 대표는 언론인터뷰에서 “최진실이 사채설 때문에 정말 힘들어했다”며 “특히 최근 붙잡힌 용의자 측이 어떻게 연락처를 알고 ‘선처해달라’고 계속 연락을 해오면서 이중 삼중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그렇다고 해도 자살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누구보다 당찬 진실씨인데 어떻게 자살을 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진실과 가까운연예계 관계자들은 “최진실이 조성민과 이혼한 뒤 우울증에 시달려 몇차례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말도 나온다. 서 대표는 “최진실이 인터넷 댓글에 크게 상처를 받는 타입”이라며 “특히 자녀들에 대한 악플에 괴로워했고, 최근에는 사채설에 관한 악플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진실이 1일 CF촬영도 하고 최근 후속작에 대한 준비 작업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자살배경에 대한 의문은 확산되고 있다.
최진실은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제약의 지면 CF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했다.
최진실은 최근 소속사측과 다음달 촬영예정인 ‘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 2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최진실이 어떻게 갑자기 자살을 했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의 어머니 정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어젯밤 12시까지 최진실이 살아 있는 것을 봤다 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