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재환 유서, 사채 얘기 없다 40억설 의혹만…

2008-09-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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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연예인 K씨 제기

고(故) 안재환의 측근인 연예인 K씨가 정선희의 측근이 전한 ‘40억 사채설’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안재환이 행방을 감추기 직전까지 연락을 취해온 K씨는 지난 7월께 안재환의 회사 사무실 컴퓨터에서 안재환이 쓴 유서를 발견했다. K씨는 18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 통화에서 당시 유서에는 부모님과 누나 등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유서를 보고 안재환을 타일렀다. 사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고 밝혔다.


지난 8일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현장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유서의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서 속에 사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K씨는 지금껏 보도된 유서의 내용은 안재환의 컴퓨터에서 쓴 유서의 내용과 비슷하다. 장례가 끝난 후 채권자들을 몇 명 만나봤다. 대부분 소개 등을 통해 지인에게 돈을 빌렸을 뿐 사채빚은 비중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안재환의 유력한 자살 이유로 손꼽히는 ‘40억 사채설’이 직접 확인된 바는 없는 셈이다.

당초 K씨가 제기했던 감금 납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K씨는 감금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60대의 원모씨와도 만나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전해 들은 말을 옮긴 것인데 그 과정에서 와전이 됐다. 안재환의 누나에게 들은 얘기를 말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원씨는 한 케이블방송과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자필로 쓴 채권 각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K씨는 원씨는 안재환과 친분으로 돈을 빌려줬다. 안재환은 또 다른 사업계획도 갖고 있었다. 때문에 사채 때문에 자살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안재환의 부모님의 말씀처럼 나 역시 재수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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