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 왕력굉과의 ‘12시간의 우정’

2008-08-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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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무대 서기에 앞서 12시간 가까이 공연 함께 준비
앞으로 지속적인 우정을 나눌 것 다짐

가수 겸 배우 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왕력굉(王力宏ㆍWang Leehom)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다.

비는 24일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서기에 앞서 무려 12시간 가까이 대기실에서 공연을 준비하며 대만의 인기 가수 왕력굉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왕력굉은 비에게 공연에 오라고 초청을 하기도 했고, 비 역시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우정을 나눌 것을 다짐했다. 비와 왕력굉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아시아의 스타’들답게 음악에 대한 견해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비는 지난 2006년 왕력굉의 신곡 <완벽한 호흡>에 임정희와 함께 피처링에 참여하며 직접 인연을 엮었다.

사실 비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나면서 왕력굉이 모델로 활동하던 중화권 펩시 모델 자리를 꿰찼다. 자칫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었던 이들은 서로의 음악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눠 왔고, 전세계인이 축제인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비와 왕력굉이 폐막식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은 중국어권 매체를 통해 누설되기도 했지만 이날 일정 또한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동행했던 단 한 명의 매니저 역시 리허설 시간 외에는 무대에 접근하기 힘들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비와 왕력굉은 대기실에서 무려 12시간 동안 대기하며 보안을 유지해야 했고, 다행히 평소 친분이 깊은 비와 왕력굉이 우정을 돈독히 할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비는 이번 폐막식 참가를 위해 국내에서도 극비리에 준비를 해 왔다. 10월 발매할 정규 앨범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전 세계인의 화합의 무대에 힘을 보탠다는 즐거움으로 기꺼이 중국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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