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미의 제전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나리(22ㆍ미스서울 선ㆍ연세대 응용통계학과 3)양이 진(眞)의 영예를 안았다. 나양은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본선 시상식에서 한국의 대표 미인으로 등극했다.
진의 영예를 안은 나리 양은 매 무대마다 성실한 모습과 또렷한 화술을 자랑해 주목을 받았다. 나리 양은 당선직후 소감을 묻자 많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제가 미스코리아 진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차분하게 답했다.
미스코리아 선(善)에는 최보인(21ㆍ미스서울 미ㆍ이화여대 국제학과 3)과 김민정(19ㆍ미스대구 진ㆍ대구대 경영학과 2)이 이름을 올렸다. 미(美)에는 이윤아(20ㆍ미스광주전남 진) 장윤희(21ㆍ미스서울 진) 서설희(19ㆍ미스경북 진) 김희경(23ㆍ미스전북 진) 등이 뽑혔다.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아나운서 신영일과 가수 박정아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펼쳐졌다. 전국 14개 시도와 해외에서 엄정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51명의 후보들이 자웅을 겨뤘다.
한국의 대표미인을 뽑는 자리답게 올해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특별한 이벤트로 눈길을 모았다. 전통적인 기품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구성이 돋보였다.
51명의 ‘미의 천사’들은 마돈나의 <포 미니츠>에 맞춰 현란한 군무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핑크색 카우보이 모자와 캐주얼한 복장을 입은 후보들이 일사불란한 안무를 선보여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지는 한복 패션쇼는 한국의 대표 미인을 선발하는 제전답게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물씬 풍기는 무대였다.
2부 순서에도 빨간색 부채와 검정색 드레스로 ‘물랭루즈’ 무대를 재현해 미스코리아들의 잠재된 끼를 실감케 했다. 무대 뒤에서는 비록 수상자 명단에 들지 못한 후보들도 서로를 다독이며 입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지덕체(智德體)를 갖춘 진정한 미스코리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7월6일부터 24일간 경기도 기흥 코리아 골프 앤 아트빌리지에서 합숙을 시작한 후보들은 기간 중 베트남 한복패션쇼, 일일자선판매, 중증장애아동 봉사활동 등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며 대한민국 대표 미인으로서 소양을 가꿔왔다.
미스코리아 진 선 미에게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5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됐다. 이들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미스아시아퍼시픽 등의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년 동안 사회봉사와 민간 외교사절 등을 맡아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뽐낼 예정이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하는 제52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생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