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어스 브로스넌 노래·춤 도전 자신있었다

2008-07-3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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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배우 피어스 브로스난과 인터뷰가 최근 그리스 아테네 인근의 휴양지 호텔에서 있었다. 그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히트하고 있는 뮤지컬 <마마미아(Marma Mia)>에서 여주인공 메릴 스트립의 전 연인으로 나온다.
준수한 용모의 브로스난은 인터뷰 장에 나타나 농담에 노래까지 불러가며 질문에 답했다. 그는 영화에서 제 음성으로 노래하는데 노래를 썩 잘 부르지는 못했다.

▲노래하고 춤추는 역이 얼마나 도전적이었는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과 아바의 노래와 그리스의 절경 등 나는 지난해에 내 생애 최고 여름을 보냈다.

▲아바의 노래의 인기의 비결은.

=그들은 훌륭한 음악인들이었다. 믿을 수 없는 음성과 얘기하는 식의 가사 그리고 독창성과 재능과 타이밍 등이 그 비결일 것이다. 또 두 남자와 두 여자 간의 성적 긴장감도 한 몫 했다고 본다.

▲당신에게 배역이 주어졌을 때 당신은 노래하고 춤춘다는 생각에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고 했는데.

=5주간 아바의 노래를 들으면서 준비와 반복과 리허설을 거듭했다. 난 매번 새 역을 맡을 때마다 공포를 느낀다. 그러나 난 과거 영화 <이블린>에서도 노래를 불렀고 내가 노래할 수 있는 음성을 가졌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영화에서처럼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난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그의 전처로 배우였던 카산드라 해리스는 난소암으로 지난 1991년 39세로 사망했다). 지금의 아내 킬리를 만난 것은 축복이다.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사실로 시간이 약이다.


▲아바 노래의 작곡자와 작사자인 베니와 뵤른이 영화의 당신을 위해 새 노래를 썼는데.

=매우 자랑스럽다. 그 노래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다. 잃어버린 사랑과 중년의 나이에 삶의 교차로에 선 사람의 얘기여서 난 그것에 동감할 수 있었다.

▲당신의 다음 작품은.

=수전 서랜든과 공연할 소품 드라마 <위대한 사람(The Greatest)>이다. 어린 아이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에 관한 것이다. 다음으로 로만 폴랜스키가 감독할 스릴러 <대필자(The Ghost)>에서 전직 영국 수상으로 나온다. 내 아내로는 틸다 스윈튼이 그리고 내 전기를 쓰는 대필자로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각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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