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애정 숨기지 않는 닭살 커플…
연상연하 묘미 ‘드메커플’ 탄생 예고
’안개속 커플’ 깜짝 발표 기대할만…
가장 이상적이면서 가장 비현실적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전성호)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요일 방송이 끝난 직후면 가상 부부들이 늘어 놓은 사랑 놀이와 각종 이벤트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한다.
인간의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법. 이제 팬들의 관심은 과연 실제 커플이 탄생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출연진 모두가 실제로 사귀는 사람이 없는 터라 가능성도 높다.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가 직접 열애설이 나면 하차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만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동안에는 가상 배우자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방송 내외적으로 출연진이 보인 언행을 통해 실제 커플 탄생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 앤디-솔비 부부 ‘맑음’
가장 ‘닭살스러운’ 장면을 많이 연출하는 커플이다.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앤디는 지난 5월말 KBS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솔비가 이상형은 아니지만 사귀자고 하면 사귈 마음이 있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열애설이 불거지자 솔비가 앤디는 최고의 신랑감이지만 지금 사귈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솔비가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중 앤디를 향한 마음 때문에 두렵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김현중-황보 부부 ‘차차 갬’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커플이다. 당초 김현중이 나이가 많은 황보를 어려워하고, 황보 역시 어린 신랑을 감당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의 묘미를 살리며 서로에 맞춰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결혼했어요’의 모든 커플 중 가장 잡음 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보가 김현중의 4차원적 언행에 차차 적응해가고, 김현중이 ‘누나’ 황보의 편안함에 푹 빠진다면 연예계 드메 커플의 탄생도 기대해 봄직하다.
# 크라운제이-서인영 부부 ‘흐리다 개기를 반복, 가끔 안개 낌’
종잡을 수 없는 커플이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이 만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결혼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크라운제이가 서인영의 럭비공 같은 행보를 잘 다독여 왔다. 향후 서인영이 어떤 태도의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크라운제이 역시 얼마 전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 중 내 스타일은 없다. 함부로 누구를 판단하지도 못하겠다. 서인영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워낙 돌출 행동이 많은 커플이라 깜짝 교제 발표도 기대해 볼만하다.
# 알렉스-신애 부부 ‘흐림’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다. 반면 가상 비현실적인 커플이다. 신애 본인도 동화 속에 나올만한 부부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재결합까지 강력히 원할 정도로 아름다운 커플이지만 실제와 작품은 다른 법이다.
실제로 신애와 알렉스는 아직까지 서로의 휴대폰 번호도 모르고 있다. 미니홈피 ‘일촌’도 아니다. 이미 알렉스 주변의 여러 연예인들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신애 역시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다. 녹화 외에 따로 연락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알렉스-신애 커플은 ‘우리 결혼했어요’ 속 모습 그대로만 봐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