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삼룡 아들’이 왜 주목을 받고 있나

2008-07-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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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인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83)의 투병생활이 방송에 공개됐다. MBC <기분 좋은 날>은 최근 각종 합병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배삼룡의 근황을 2일 오전 방송했다.

배삼룡은 지난해 천식에 따른 합병증으로 쓰러진 뒤 3개월 동안 호흡기에만 의존할 정도로 위독했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크게 호전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병실을 방문해 투병 10개월에 접어든 배삼룡을 만났다. 배삼룡은 목에 산소호스를 연결한 상태라 대화는 불가능했지만, 재활치료에 강한 의지를 보여 병실을 지키는 아들과 두 딸을 기쁘게 했다. 배삼룡의 큰 딸은 설사를 심하게 하시더니 갑자기 쓰러지셨다. 의지가 워낙 강한 분이라 회복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병실을 방문한 모습도 담았다. 구봉서 역시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병실을 찾았다. 그는 오랜 친구 배삼룡에게 어서 일어나서 그동안 못했던 욕도 실컷 하면서 웃고 지내자며 쾌유를 빌었다.

그는 남은 사람이 먼저 떠나는 사람의 장례를 치러주기로 약속했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배삼룡을 극진하게 간호하고 있는 아들과 딸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으며 ‘배삼룡 아들’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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