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처럼 살려면 얼마나 들까?

2008-06-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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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250억원, 몸 치장에만 700만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처럼 사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골드미스’라면 ‘캐리처럼 뉴욕에서 살아봤으면’이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봤을 법하다. 과연 가능할까.

영화 속에서 캐리가 빅과 함께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인 럭셔리 펜트하우스는 한화로 약 250억원을 호가한다. 빅이 캐리를 위해 고쳐준 슈즈룸,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는 줄잡아 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어떨까. 캐리가 결혼식에서 입기로 한 유명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웨딩드레스는 2,300만원이다. 다행히 <보그> 웨딩 화보 촬영 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캐리에게 선물을 해 줬기에 무료로 입었지만 실제 구매했다면 한국에서 웬만한 차 한 대 살 값을 써야 했다. 심지어 캐리가 초반에 입겠다고 주장했다 샬롯의 반대에 부딪혔던, ‘소박한’ 빈티지 투피스도 사실은 2008년 크리스찬 디오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명품 드레스. 약 610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여기에 결혼식 전날 열린 초호화 파티는 3,000만원 이상은 족히 들어 보인다.


캐리와 빅이 결혼식 장소로 점찍은 뉴욕공립도서관은 어떨까. 실제로 2007년 뉴욕 웨딩 매거진에서 ‘뉴욕 최고의 결혼식 장소’로 손꼽힐 만큼 유명한 장소라고 한다. 3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뉴욕공립도서관 예식홀을 5시간 빌리는 비용이 한화로 약 3,000만원이나 한다.

평소 캐리처럼 치장하고 다니려면 어떨까. 비비안 웨스트우드 셔츠(50만원)에 샤넬 바지(150만원)을 입고 구찌 재킷(300만원)에 마놀로 블라닉(50만원)을 신는다면 550만원은 족히 든다. 여기에 캐리가 영화에서 들고 나온 에펠타워 백 한정판을 든다면 200만원이 추가된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 든 비용은 뺀 금액이다. 이쯤되면 패이야드에서 1만2,000원짜리 브런치에 1만원짜리 주스를 마시는 정도는 ‘애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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