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프랑스 영화 만든다
2008-06-06 (금) 12:00:00
수퍼스타급 캐스팅 2009년 봄에 개봉
지난달 폐막된 칸 영화제서 한국판 웨스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여 비평가들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김지운(사진) 감독이 프랑스 대규모 제작사 스튜디오 카날이 만드는 프랑스 영화 ‘막스와 정크멘’(Max and Junkmen)의 리메이크를 연출하기로 했다고 연예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막스’라고 제목이 붙여질 이 영화에는 스튜디오 카날 외에도 LA에 있는 테렌스 챙과 존 우의 제작사 라이언 록 및 리유진의 집 시네마도 참여한다.
‘막스’는 고독한 형사 막스가 공을 세워 시들어가는 자기 명성을 되살릴 목적으로 서푼짜리 도둑들을 시켜 강도질을 시키나 갱 두목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비극을 맞게 된다는 스릴러다.
1971년 클로드 소테 감독이 만든 영화에서 막스로는 미셸 피콜리가 갱 두목 연인으로는 로미 슈나이더가 나왔다.
김 감독은 “나는 프렌치 느와르 특히 클로드 소테 영화의 열렬한 팬”이라며 “얘기를 현대로 옮겨 두 인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무대로 영어로 만들어질 영화의 예산과 캐스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스튜디오 카날 측은 수퍼스타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2009년 봄에 개봉될 예정. 이병헌 주연의 갱영화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지운은 유럽에서 탐을 내는 몇 안 되는 한국 감독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