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26·본명 정지훈)가 자신을 비난했던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된 <콜버트 리포트>에 출연, 프로그램 진행자인 미국 인기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와 댄스 배틀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톱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콜버트 리포트>는 미국내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 팬들에게는 비에 대한 안티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5월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00’ 온라인 투표에서 비가 1위에 오르자 맹비난을 퍼부어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당시 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콜버트는 이후 방송에서 비의 히트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국내에 ‘한국인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비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어렵게 출연했다면서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홍보 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비의 ‘안티 회장’을 자처한 콜버트가 이날 방송 뒤 비의 열렬한 팬이 됐다는 뒷얘기도 공개했다.
한편 비는 자신의 할리우드 단독 주연 데뷔작인 영화 <닌자 어쌔신> 촬영과 <스피드 레이서>의 홍보 활동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