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3만여 명 방문, 추모의 글 잇따라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38·본명 임성훈)의 홈페이지에 고인의 넋을 기리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터틀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부터 그의 홈페이지(www.ahaba.net/turtleman)에는 3만 여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와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그가 생전에 남긴 글과 사진 등을 보며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사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 1월 ‘거북이’ 5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터틀맨이 직접 올린 글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터틀맨은 ‘거북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라는 글을 통해 쉽게만 살아가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는 가사처럼 거북이에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면서 자주 모습을 비추지 못해도 항상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홈페이지 방명록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무대에 섰던 그 모습 그립다’ ‘하늘에서는 모든 것을 이루길 바란다’ ‘거북이의 신명나는 무대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등 애도의 글을 올렸다.
터틀맨은 3집 활동 중이던 지난 2005년 4월에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지만 다시 무대로 돌아왔었다.
터틀맨의 영결식은 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유해는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