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계 성폭력 충격 조명 파문일듯

2008-02-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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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지도자들의 여성 선수들에 대한 이른바 ‘스포츠계 성폭력’에 대한 진실이 방송에서 고발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오는 11일 밤 11시 30분 방송될 ‘스포츠 성폭력에 관한 인권 보고서’편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스포츠계의 성폭력을 집중 조명한다.

방송에는 코치와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선수들이 직접 출연, 그로 인한 후유증과 가정 파탄 이혼 등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들은 일부 남성 스포츠 지도자들이 여성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통해 자기 여자를 만들어야 하고, 폭력으로 길을 들여야 한다며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는 충격적인 말도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성폭력 피해 여성선수 중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미성년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6개월간에 걸친 심층 추적을 통해 종목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성폭력 실태가 만연한 것을 확인했다.

그 동안 발생한 수많은 성폭력 사건 대부분이 지도자와 학교 관계자, 구단 관계자 등에 의해 은폐돼 온 것도 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스포츠계의 권력자로 군림하는 성폭력 가해자들의 모습과 죽음 같은 고통 속에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 스포츠계의 어두운면을 폭로하고 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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