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승철 무대 올라 공연 못하겠다 눈물

2007-12-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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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관지염으로… 재공연 하겠다 사과

가수 이승철이 급성기관지염으로 인해 무대에 올랐으나 끝내 사과한 후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이승철은 당초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연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관객에게 사과하고 공연을 내년 1월11일로 연기했다.

이승철의 소속사인 루이엔터테인먼트의 이상민 이사는 이승철 씨는 28일 부산으로 내려와 29일 오후 5시까지 해운대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며 내년 1월11일 재공연을 할 것이며 따로 티켓 발권을 하지 않고 오늘 온 6천500명의 관객을 모시기로 했다.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겐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승철은 팬들의 얼굴이라도 보겠다며 무대에 올랐고 ‘소녀시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3곡을 부른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관객에게 사과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20여년간 활동하며 몸이 안 좋아 공연을 못하는 건 처음이라며 관객의 소중한 하루를 빼앗아 죄송하다고 말한 후 무대에서 내려와 다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가수들은 몇 개월씩 연말 공연을 준비하며 피로가 누적되거나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고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목디스크와 갑상선 질환으로 한 달간 라디오 진행을 못했던 이문세 역시 건강 악화로 21일 서울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또 성시경은 22일 이소라와의 조인트공연 ‘센티멘털 시티(Sentimental City)’ 때 감기에 걸린 상태여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장훈도 크리스마스 공연 둘째날인 22일 오늘 공연을 연기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며 무대에 서면 살아나는 체질이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런 현실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하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가수들은 한 달 이상 밤을 새우며 기획하고 밴드와 연습을 한다며 건강을 위한 긴장을 늦추지 않음에도 피로가 누적되고 감기에 걸려 목에 적신호가 오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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