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대’ 싸이, 강현수·천명훈과 다른 행보(?)
2007-12-12 (수) 12:00:00
가수 싸이는 가수 강현수, 천명훈에 이어 군복무 비리로 재 입대하는 3호 연예인이 됐다. 하지만 싸이의 재입대는 이전 군복무 비리 연예인인 강현수 천명훈의 재 입대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론은 비난과 옹호 등 찬반이 엇갈리는 등 병역특례업체 비리에 대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싸이가 강현수, 천명훈 재 입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강현수 천명훈은 각각 대체 군 복무를 진행하던 중 비리의 덜미가 잡혀 재 입대하게 됐다면 싸이는 이미 군 복무를 완전히 마친 ‘소집해제’ 상태다. 병무청에서 군 복무를 대체한 것으로 인정해 예비군 훈련까지 받은 것을 검찰에서 문제로 삼은 상황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소송의 유무가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다. 강현수와 천명훈이 조용히 재 입대한 반면 싸이는 국가와의 소송도 불사하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강현수 천명훈에게는 잘못에 대한 반성만이 요구 됐던 반면 싸이의 주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싸이는 유부남이라는 점에서 강현수 천명훈과 또 다른 경우가 됐다. 쌍둥이 딸과 아내가 있는 싸이는 재입대로 인해 두 쌍둥이의 백일과 돌 잔치 모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싸이는 병무청을 상대로 낸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받았다. 싸이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싸이의 강경호소에 대중은 군복무 비리에 대한 무조건 적인 비난 대신 호기심을 나타내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