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도 “찐다 쪄”
2006-08-05 (토) 12:00:00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경북 의성의 4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몰 이후 한 밤에도 전국 상당수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대구 30.7도, 경북 포항 28.1도, 안동 27.9도, 영천 27.7도 등을 기록했으며, 부산, 울산, 대전, 광주, 경기지역도 26∼28도를 오르내리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밤 늦게까지 폭염이 계속됐다.
또 서울은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태양 아래 서 있는 것조차 힘겨운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한강시민공원, 남산, 서울숲 등에는 오후 늦게까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형마트, 극장 등은 `도심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또 바닷가나 강변, 공원 등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무더위에 휴가철이 겹쳤기 때문인지 이날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은 차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영동고속도로 등 전국의 각 고속도로는 `휴가 절정기’를 맞아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